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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브레인 다이어트 펀드 시작합니다.


(위 사진은 글 내용과 심심한 관련이 있습니다.. ^^)

일 때문에 맛집 쫒아다니고, 컴 앞에서만 종일 앉아 있다 보니 미디어브레인 식구의 건강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모든 사단의 시작은 대표이며 최고 연장자인 저(짠이아빠) 때문이지만, 레이님과 편집장님의 배를 보고 있으려니 걱정이 남산을 넘어 백두산만큼 커지더군요. 그래서 금요일 점심을 먹다가 결심하고 말았습니다. 다이어트를 위해 극단의 조처를 취하리라.. 아무리 집에서 개별적으로 다이어트를 해도 실패할 확률이 크다는 것을 잘 알기에 하루 중 가장 오래 머무는 회사 차원에서 다이어트를 지원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결국, 묘안은 돈입니다. 펀드를 조성해 점심과 저녁을 아주 간단한 채식 위주로 변경하고 그 비용을 적립하기로 했습니다. 월요일 구체적인 펀딩 방법을 레이님과 협의해야겠지만, 아마도 적금 형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은행에 혹시 이런 상품 있나요? 다이어트 펀드.. 이거 될 것 같은데.. ㅜ.ㅜ 혹시 은행 상품 개발자 계시면 연락 바랍니다. 아이디어 제공합니다.)

1회 펀드는 연말까지 진행할 예정입니다. 12월 30일 종무식을 하면서 가장 많은 체중 감량을 이룬 선수에게 (뭐, 체중이 제일 많이 나가는 제가 유리하지 않을까요?.. 아.. 그러고보니 다이어트워에서는 비율로 하더군요.. ㅜ.ㅜ 역시 우리도 국제 룰을 따라야겠죠?) 가장 많은 %의 감량에 성공한 선수에게 금액 일체를 상금으로 넘겨 드릴 예정입니다. 이후에는 분기별로 또한 지속할 예정이며, 2010년에는 1년간 가장 성공한 선수에게 전 세계 어디든 여행할 수 있는 경비를 지원해볼까 생각합니다. 

이거 무슨 콘텐츠 프로덕션에서 직원들 총출동해 다이어트 전쟁하는 거보니 다른 프로젝트 하는거 아니냐라고 색안경을 끼고 보실만도 한데 그런거 일절없습니다. 체중 때문에 발목 다친 곳이 계속 트러블 일으키고, 허리띠가 늘어나면 이런 생각까지 하게 되더군요. 자! 미디어브레인 모든 식구들 파이팅하시고 이 열기를 살려 일도 멋지게 해내도록 합시다.

파이팅!

PS. 미디어브레인 식구들은 흡연자가 없으므로 금연 펀드는 건너뛰기로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