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서 그가 처음 주장한 것은 역시 스토리텔링이다. 나는 스토리와 스토리텔링은 엄연히 다르다고 생각한다. 스토리는 이미 있는 현실의 이야기지만, 스토리텔링은 아무것도 없던 무의 세계에서 유를 찾아내는 완벽한 크리에이티브를 의미한다. 때론 그 스토리텔링이 디자인이 되기도 하고, 마케팅 전략이 되기도 하며, 영업의 성과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스토리는 주변에 널려 있지만 스토리텔링은 그렇게 많지 않다. 즉, 과정은 많으나 결과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거기에 스토리웨어라는 해법을 생각해봤다.
스토리를 스토리텔링으로 만들어내는 과정과 방법론이 스토리웨어(Storyware, 영어사전에는 없는 말입니다. ^^)라는 것이다. 누구나 이야기할 수 있고 상상할 수는 있지만 가장 최적의 스토리텔링을 구현하는 방법에 대한 노하우는 부족하다. 여기에 바로 포인트가 있다. 그 노하우의 핵심은 스토리라는 주변에 널려 있는 소재를 가지고 스토리웨어라는 방법론을 동원해 스토리텔링으로 발전시켜가는 과정이며 그것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그러나 그것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알고 나면 아주 단순한 기초적인 수학공식처럼 그 해법에 대한 연결을 찾아내는 훈련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물론, 롤프 옌센은 이 책에서 스토리웨어라는 단어를 언급하지 않으며 그는 스토리텔링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도 제시하지 않는다. 그는 그저 미래를 상상해봤을 뿐이며, 그 미래에는 결국 사람들이 원하는 것의 많은 부분의 공통점에 스토리라는게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했을 뿐이다.
처음 기대했던 것 만큼 많은 것을 얻기는 조금 힘들었다. 오히려 이 책에서 얻은 것은 이 책의 감상을 쓰고 있던 지금이었다. 며칠전부터 가져오던 스토리와 스토리텔링 그리고 스토리웨어에 대한 나름의 규정을 내리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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