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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Info./CEO

드디어 따끈한 번역서 입소문의 기술 출간


오늘 아니 벌써 어제군요. 7월 28일(월) 드디어 입소문의 기술 번역본이 공장에서 따끈하게 막 나왔습니다. 라이온북스 최태선 대표가 그 젊은 힘 어디다 쓰랴 하면서 이 무더운 여름 배낭에 10권의 책을 넣고 사무실까지 직접 찾아와 주셨습니다. (넘 고마워요.. 최대표.. ^^)


이 책의 원서를 소개한 것이 작년 봄이었으니 무려 1년이 지났습니다. 처음 구치꼬미라는 말을 접했을 때 그 절묘한 조어에 혀를 내둘렀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더구나 인상적이었던 것은 <광고에 의존하지 않는 공감형 마케팅>이라는 이 책의 부제목이었죠.

다른 것은 몰라도 <공감형 마케팅>은 참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아무리 타인의 말을 신뢰한다고 해도 그것을 공감하는 명확한 무엇이 없다면 <진실의 순간>은 없기 때문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소비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 위해 지금도 부단없이 노력하고 있지만, 사실 더욱 중요한 것은 그들의 입을 잡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소비자의 입에서 입으로 전파되는 구전 혹은 WOM 입소문은 기업이 취할 수 있는 가장 명확하면서 진실된 효율좋은 마케팅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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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12000원, 원서보다 훨씬 이쁘게 나왔네요... ^^

이 책을 번역하면서 또 한번 느낀 것이지만, 결국 모든 마케팅을 위한 전제 조건은 바로 제품의 힘이라고 생각됩니다. 제품을 만드는 단계에서부터 고객의 인사이트와 니즈가 포함되지 않는다면 그 제품은 결코 입소문을 만들어낼 수 없기 때문이죠. 물론 조작된 입소문도 가능하다고 판단하겠지만 그런 입소문은 마치 신나같아서 처음에는 진한 냄새로 사람을 주목시키겠지만, 막상 무엇인가 해보려고 하는 순간 흔적도 없이 사라지기 마련입니다.

이 책은 아주 고고한 마케팅적 원칙을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일본에서 잘 나가는 파워 블로거 두 분이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의 마케팅 담당자들에게 조언을 하는 책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스스로 새로운 수익 창출을 해보려는 블로거들에게도 조금은 도움이 되겠지만 사실 기업의 마케팅 담당자가 블로그의 힘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 어떤 노력도 허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되네요.

앞으로 이 책의 출간과 함께 책 내용에 대한 다양한 후기를 이곳에서 집필할 예정입니다. 어쩌면 불행하게도 책 내용에 대한 수정 사항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을 무서워하지는 않겠습니다. 더 좋은 의견과 이론 그리고 방법론을 가감없이 함께 이야기하는 그런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책 출간과 함께 조촐한 출판기념회 자리를 마련할까 합니다.
장소와 시간이 확정되는데로 공지토록 하겠습니다. 휴가 기간이라서 좀 아쉽기는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