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의 기술 _ 교보문고 리뷰를 읽고

무려 16분이나 소중한 의견을 달아주셨습니다. 별도 평균 4개씩이나.. ^^

글쓰는게 일이지만 요즘에는 기획에 치중하면서 콘텐츠를 디렉션 하는 일이 더 많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놀라운 사실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그게 실제로 제작하는 것보다 디렉션 하는 것이 훨씬 더 어렵고 난해하며 많은 시간과 공부가 필요하더군요. 그리고 또 하나 콘텐츠는 완성되는 순간이 끝나는 시점이 아니라 그게 바로 또 다른 시작점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없는 실력에 번역서로 내놓은 [광고에 의존하지 않는 공감형 마케팅 - 입소문의 기술]이 시장에서 조금 반응이 있다고 합니다. 그저 독자분들에게 역자로서 감사할 따름이죠. 그래서 혹시나 하고 교보문고 온라인서점에 들어가 책에 리뷰를 올려주신 분들의 소중한 평가를 읽게 되었습니다. 따가운 질책도 있으시고 많은 도움이 되셨다는 독자분도 계시고 모두 다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책을 내놓는 순간 끝이 아니라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정말 그랬습니다. 사실 이 책에는 실천전략은 없고 오로지 경험치가 존재할 뿐이기 때문에 조금 실망하신 분도 계실지는 모르지만 기업과 파워블로그 사이에 어떤 원칙이 존재해야하는지에 대한 가장 깔끔하면서도 원칙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는 배울 점이 있습니다.

회원리뷰를 올려주신 모든 분들에게 하나하나 답글을 달고 싶었지만 그런 기능이 없더군요. 너무 아쉬웠습니다. 독자 여러분 모두 풍요로운 가을에서 큰 결실 이루시길 기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