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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 Contents LAB/Book Review

하이컨셉의 시대가 온다, 스콧 매케인(Scott McKain)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비즈니스. 이런 비즈니스만이 최고의 경쟁력으로 성공을 보장받는다. 이 책의 작가인 스콧 매케인(Scott McKain)이 책의 첫머리부터 맨 마지막까지 시종일관 줄기차게 주장하는 바이다. 처음 하이컨셉이라는 키워드를 보고 이 책을 선택하면서 특별한 것이 있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괜찮았은 정보가 곳곳에 숨어 있었다. 

스콧 매케인은 약장수 스타일이다. 특히 ‘모든 비즈니스는 쇼 비즈니스'라는 그의 하이컨셉이 비즈니스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약장수 냄새를 풍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그의 진지함과 일관됨에 감동을 받았다. 그의 주장이 다양한 케이스의 연구/분석을 통해 얻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분야 중 하나인 ‘고객 심리학'에 기반해 스콧 매케인은 ‘고객의 행동심리'를 명쾌하게 설명해주고 기업을 가이드한다. 


웹도 2.0의 시대를 넘어 3.0의 시대로 달려가는 지금. 스콧 매케인은 기존의 딱딱하고 진부한 생산과 마케팅 방법으로는 결코 변화된 소비자의 지갑을 공략할 수 없다고 분명하게 지적하고 새로운 시대에 적합한 차별화된 하이컨셉의 개발이야말로 모든 성공 비즈니스의 출발점이라고 단언한다. 


또한, 그는 고객을 위해 준비한 놀라운 경험과 즐겁고 유쾌하며 더 나아가 감동적인 충격을 제공해 고객과 감성적인 유대감을 맺는 기업만이 지속가능경영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한다. 결국 기업에게는 아주 똑똑한 똘똘이 스머프 같은 일꾼보다는 감성적인 마음을 지닌 창조근로자가 미래의 기업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인재라는 것. 약간 진부한 구석이 없지 않으나 나름 기업이 만들어가는 콘텐츠(MCC : Maker Created Contents)의 방향이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로는 아주 훌륭한 교과서라고 생각된다. 


마켓 셰어보다는 마인드 셰어의 확대가, 기술적 혁신보다는 브랜드 정체성 강화가 기업의 경쟁력을 판가름하는 주요한 지표가 될 가능성이 크다. - 하이컨셉의 시대가 온다 책머리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