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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 Contents LAB/Book Review

Blog on Business / 블로그 온 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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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의 비즈니스 활용이라는 면에서 일본은 한국보다 한 수 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 블로그도 일본인들의 성격상 힘들지 않겠는가 했지만 한국만큼 아니면 그 이상의 마니아(오타쿠)적인 블로그도 상당히 많은 것을 보면 정말 블로그라는 것에서는 IT강국 코리아가 일본에 딸린다는 것입니다.(물론 여기에는 질적인 이야기도 포함됩니다.) 일본에서는 한 분야의 전문가라면 블로그 하나쯤은 아주 당연한 것으로 여길 정도인 것 같습니다.

정보에 대한 정리와 체계적인 논리 그리고 꼼꼼한 일본인만의 특성이 블로그라는 미디어와 아주 적절하게 맞아떨어졌다고 봅니다. 미국의 로버트 스코블이 쓴 책에서 블로그가 유행하냐 하지 못하느냐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문화적인 풍토를 들었는데, 그런 면에서보면 일본인의 메모 습관과 블로그는 유사한 측면이 있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이 책도 출간된지 이제 1년이 넘었습니다. 이 책이 만들어질 당시는 기업들의 블로그 활용이 하나, 둘 서서히 늘어나던 시점이었는데 당시에 비하면 지금은 폭발적으로 증가해 산술적으로 10배 이상이 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의 부제목은 '기업을 위한 블로그 마케팅'이라고 되어 있어 확실히 기업 입장에서 블로그를 어떻게 이해하고 그리고 기획과 구축의 전반적인 과정을 어떻게 해나갈 것인가에 대한 실무적인 접근이 돋보이는 책입니다.

이 책을 쓴 곳은 미국의 무버블타입 블로그 회사인 '식스어파트주식회사'의 일본법인입니다. 일단 내용적으로는 너무 고상한 논리보다는 직설적인 이해를 구하는 방식을 채택해 기업의 마케팅, 홍보, 광고 담당자들을 설득하는데 촛점이 맞춰져 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기술선도 기업들의 이러한 콘텐츠 마케팅도 향후 유먕한 툴이라고 생각됩니다.) 책은 간결하게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번째 장에서는 기업에게 블로그를 통한 마케팅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와 블로그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간결한 설명들이 지나가면, 두번째 장에서는 기획자가 기업 블로그를 만드는 과정을 마치 재연을 하듯 스토리로 펼쳐 보여줍니다. 일반적으로 기업들이 블로그를 마케팅 도구로 활용하려할 때 컨설팅되는 여러 요소들의 집합이라고 보시면 될 듯 하네요.. ^^

세번째는 일본에서 블로그 마케팅으로 성공한 케이스를 보여줍니다. 네번째로는 좀 쌩뚱맞긴 하지만 식스어파트의 홍보, 자사 블로그 서비스 소개로 약간 삼천포로 빠집니다. 마지막 다섯번째 장에서는 일본에서 성공한 블로그 100개 사이트를 제공합니다.

내용은 아주 실무적이어서 나름 취할 정보는 많은 것 같습니다. 단지 국내에서는 이 무버블타입을 사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게 한가지 아쉬운 점이죠.. ^^

책은 니케이BP출판센터에서 나왔으며 가격은 엔화로 1500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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