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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 Contents LAB/News & Info.

블로그가 마케팅을 변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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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이리서치의 통계 관련 정보 페이지

처음 블로그가 일반 사람들에게 오픈 되었을 때만 하더라도 참 시시하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당시 야후에 있던 한 기획자가 저에게 질문을 했었습니다. 당시 그 기획자는 글로벌 야후 최초로 블로그 서비스를 기획해야하는 입장에 있었죠. 전 굉장히 회의적인 답을 해주었습니다. 그 이유는 블로그는 기본적으로 콘텐츠가 중심이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질 높은 콘텐츠는 결코 일반인들에 의해 양산되기 힘들다는 일종의 권위 의식이 나름 속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그런 블로그가 그 친구가 서비스를 런칭할 때쯤 될 무렵 급격히 트래픽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커뮤니티와 개인 홈페이지로 분산된 사용자들이 블로그의 특성에 매혹되기 시작했고 블로그에는 내가 자만하던 그런 콘텐츠가 아닌 아주 소탈하지만 의미깊은 그런 감동적인 콘텐츠들이 날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뭐.. 콘텐츠의 질과 량을 논한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할 정도로 블로그의 깊이는 아주 깊어졌죠.. 이제 거룩한 대양에 비유할 정도로 큰 블로그스피어의 세계에서 기업들은 과연 무얼 어떻게 해야할까? ^^ 요즘 최대의 관심사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구나 기존의 홈페이지의 구조적 콘텐츠적 개념적인 한계에 대한 논의들 그리고 인터넷 광고의 가치에 대한 재평가 등이 겹치면서 비즈니스 블로그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마당에 일본 최고의 리서치 회사인 '니케이 리서치'가 내놓은 최근 자료는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일본의 블로그스피어도 상당한 수준이죠. ^^ 이번 리서치의 핵심은 블로그와 기업의 제품/서비스 구매에 대한 상관관계를 조사한 것이었습니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

해당 조사 대상자 중 76.2%가 블로그를 알고 있었고, 블로그를 알고 있는 남성 중 32.4% 그리고 여성 중에서는 47.1%가 제품/서비스 구매 시 블로그의 콘텐츠로부터 영향을 받는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평균적으로 본다면 39.4%가 블로그 콘텐츠에서 영향을 받아 제품/서비스 등을 구매했다는 것이죠. 아마도 이 숫자는 계속해서 올라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 줄어들지는 않을겁니다. 이번 일본의 자료 재미있는 것은 '40대 이전까지의 여성들 절반은 블로그로부터 영향을 받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라고 답했다는 것이죠.

블로그로부터 영향을 받은 상품들은 책(35.1%), 식품(26.9%), 가전제품(23.1%)의 순으로 많았다고 합니다. 블로그를 찾는 방법은 주로 검색 시에 나타나는 블로그가 45.3%였으며 평상 시에 잘 알고 있는 블로그가 30.5%, 지인의 블로그가 28.2%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별/연령대별 경험치 데이터]
    •    전체 : 39.4%
    •    남성 10~20대 : 36.2%
    •    남성 30대 : 38.3%
    •    남성 40대 : 32.6%
    •    남성 50~60대 : 25.1%
    •    여성 10~20대 : 50.8%
    •    여성 30대 : 51.3%
    •    여성 40대 : 47.6%
    •    여성 50~60대 : 36.1%

* 본 통계에 자세한 정보는 '니케이 리처시 사이트'를 방문하시기 바랍니다.(일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