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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 Contents LAB/Case Study

소니 일본법인 메인 홈페이지에 등장한 유튜브


일 때문에 전세계 가전업체 홈페이지나 블로그, 바이럴 관련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게 됩니다. 오늘은 소니의 일본 홈페이지 메인에서 재미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언제부터 엠베드가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이제 소셜 미디어를 기업이 활용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라는 상징적 의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것은 단순히 영향력이라는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소셜 네트워크의 관계성은 기업이라는 브랜드가 가져가기 쉽지 않습니다. 그런 문제 때문에 기업에 속한 사람이 의인화되어 대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기업 브랜드를 사람이 대처하는 것은 생각보다 리스크가 높습니다. (평생고용, 평생 업무고정이 된다면 모르지만 말입니다.. ㅜㅜ) 그래서 기업은 소셜 네트워크에 직접 관계하기 보다는 콘텐츠를 통해 간접적인 관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단순히 유튜브 혹은 소셜에만 노출시키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이야기가 되겠죠. ^^)

유튜브에 있는 소니 공식 동영상 채널


그렇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소셜 네트워크보다는 소셜 미디어적인 전략 수립/활용을 통해 몰입한 후 서서히 네트워크로의 확장을 유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네트워크로 확장할 때도 원칙없이 확장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신중해야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니 아직 이에 대한 실행을 못하고 있는 기업도 이제 시작하거나 준비해도 늦지 않습니다.

효율적인 측면에서도 소니의 유튜브 활용은 의미가 깊고, 기업 홈페이지에 콘텐츠로 제공된다는 패러다임의 변화는 향후 기업 홈페이지의 변화 방향에 대한 일종의 신호라고 보셔도 됩니다. 예전같이 거대한 덩어리의 홈페이지보다는 최대한 심플하면서도 기업 내부의 콘텐츠 자산 관리(Contents Asset Management ; CAM)와 효율적인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에 대한 서막이 열리는 순간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소셜 미디어의 활용이 의외로 유튜브에게 새로운 수익모델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은 아이러니입니다. 과연 기업용 소셜 영상 플랫폼 서비스가 제대로 자리 매김할지.. 어떤 모습으로 또 어떤 효과를 보게될지 잘 살펴봐야할 대목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