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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 Contents LAB/Social Media MKT

제품 런칭 콘텐츠 전략, 차별화가 필요

시장에는 항상 우리의 욕망을 흔드는 섹시한 제품이 속속 등장한다. 그러나 경제 상황이 어렵다보니 기업의 마케팅 활동에도 변화가 있어 예전같은 물량 공세보다는 제품 런칭 마케팅의 효율적 예산 운영에 더 집중하고 있다. 그런 전략의 일환으로 제품 발표회를 쇼 비즈니스의 결합을 통해 차별화 시킴으로 제품 런칭 초기부터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노리는 케이스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파워 블로거를 섭외해 제품 런칭 행사에 초청하는 것과 제품 출시 초기 타겟에 맞춘 블로거 체험단을 운영하는 것 모두 중요한 전술 중 하나이다. 당연히 이런 쇼 비즈니스 엔터테인먼트 전략은 효과가 있다. 아주 단기적으로는 말이다.


콘텐츠(메시지) 라이프 사이클을 중심으로 분석해보면 쇼 비즈니스 런칭쇼 전술은 지극히 찰라적이라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참여하고 경험한 블로거가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스토리를 만들지 못한다면 당연히 포스팅된 콘텐츠는 휘발성이 강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한, 똑똑한 고객은 단 한 번의 욕망으로 구매를 결정하지도 않으며, 개별 파워 블로거가 확보하고 있는 구독자는 일정 수준의 트래픽을 확보할 수 있을지 몰라도 콘텐츠의 대부분은 모두가 천편일률적이라는 문제가 있다. 비슷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노출받는다면 당연히 브랜드 신뢰도에 문제가 발생한다. 오히려 이런 상황은 미디어1.0의 언론과 다를바가 없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매체가 신문이냐, 블로그이냐의 문제일뿐. 따라서 단순하고 천편일률적인 블로그 마케팅 보다는 콘텐츠 마케팅 차원에서 순간이 아닌 중장기적인 브랜드 콘텐츠 운영 전략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온라인에서 기업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소비자의 리뷰에 기업이 직접 개입하기 힘들어하는 것과 오류 정보에 기반해 잘못된 평가가 이슈가 된다면 기업 혹은 브랜드가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난감해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메이커는 더욱 자체 생산 콘텐츠(Maker Created Contents)에 대한 다양한 전략과 배려가 필요하다. 브랜드 혹은 기업의 콘텐츠가 매너리즘에 입각한 전형적인 정보 제공 수준이 아닌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배려된 다양한 소비자 가치에 대해 차별화된 스토리텔링이 가능해야한다. 이런 파워풀한 콘텐츠(MCC)를 보유하고 백업하고 있어야 다양한 오류 정보 혹은 부정 이슈에도 충분히 대응할 논리가 생긴다.

그런 의미에서 기업 혹은 브랜드의 콘텐츠 전략은 마케팅 차원에서 조금 더 과감해질 필요가 있으며, 앞으로 모험적인 콘텐츠 전략을 추구하는 메이커는 시장에서 경쟁사보다 유리한 고지에서 싸움이 가능할 것이다. 왜냐하면, 경쟁사에게는 없는 차별화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무기를 자연스럽게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콘텐츠의 힘은 바로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키는데 있다.

고객을 사로잡는 콘텐츠. 그것이 진정한 콘텐츠 마케팅의 힘이다.

From. Albany Auckland 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