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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 Contents LAB/Social Media MKT

매스미디어 광고 시대의 종말


최근 일본의 한 뉴스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일본의 전통적인 광고 저널리즘 잡지 <광고 비평>이 내년 4월 30주년 기념호 발간을 끝으로 휴간에 들어간다는 기사였습니다. 그 잡지의 산파였던 <아마노우길> 선생은 <이쯤에서 하나의 매듭을 짓고 싶다.>라고 말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더군요. 대단합니다. 매스미디어 광고가 이제는 그 시대를 끝내고 새로운 광고의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의미가 될 수 있기 때문이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본 광고비평의 홈페이지


그가 느낀 <매스미디어 광고 시대>의 종말은 미디어 환경의 변화 때문에 광고 시장이 커다란 전환기를 맞이했다는 의미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즉, 광고는 크게 변하고 있으니 30년 된 그릇에 담기에는 부족하다는 발행인의 말에서 맺고 끊음이 확실한 철학에 고개가 숙여지더군요.

이미 4, 5년 전부터 매스미디어 광고는 정체 현상을 온라인 광고는 급속 성장을 구가해오고 있습니다. 광고의 특성상 예전처럼 어쩔 수 없이 TV 광고를 보고 있어야 하는 매스미디어 우월시대에서 이제는 소비자가 원한다면 어떤 광고도 보지 않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도 매스미디어 광고의 종말을 증명하는 현상 중 하나이죠. 온라인 광고도 마찬가지지만 이제는 단순히 보여주던 광고에서 참여하고 공감하는 광고로 변하고 있죠. 그걸 광고2.0이라고 해야 할까요? ^^

구매패턴의 변화, 검색의 생활화

이제 소비자들의 구매패턴도 완전히 변한 것도 큰 몫을 차지했을 겁니다. 최근에는 인터넷에서의 정보 검색이 제품 구입의 필수 단계처럼 여겨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메이커의 소비자 지향적 정보와 소비자의 입소문 정보가 중요한 비교 평가 자료가 되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현상이 되었습니다.

<광고>는 이제 단순히 연상 효과에 이바지하는 수준이고, 소비에 대한 실질적인 행위는 <정보 콘텐츠>가 영향력이 더 크다는 결론도 무리가 없을 듯합니다. 예전에는 정보와 이미지 연상이 매스미디어 광고에 모두 포함되어 있었다면, 이제는 이미지 연상은 <매스미디어 광고>로 온라인 광고는 <정보 콘텐츠> 중심이 된 것이죠.

결론은 결국 매스미디어 광고이든 온라인의 정보 콘텐츠형 광고이든 뛰어난 크리에이티브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즉,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거나 흡입력을 불러일으키는 크리에이티브가 앞으로는 더욱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미디어의 구분없이 뛰어난 크리에이터는 여전히 광고와 정보 콘텐츠를 이끌어갈 것이기 때문이죠. 미래의 광고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짠]